안녕하세요, 정성입니다.😋

구독자님, 오늘 하루도 잘 지내셨나요?

하루를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참 피곤한 것 같아요. 

특히 퇴근길 지하철은 지옥이죠... 사람으로 꽉 차서 앞뒤 양 옆으로 눌리고..

이런 지옥철을 마음만이라도 탈출하기 위해서 준비했습니다.

"지하철, 하루의 엔딩 크레딧" 플레이리스트입니다.

 플리의 두 번째 트랙, 라디오헤드의 No surprises입니다.

쨍하게 빛나는 LED같은 음악들이 많이 들리는 요즘, 노란 백열전구 같은 노래입니다. 우울함을 머금은 빛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습니다.✨ 들으면 왠지 세상도 빛나는 것 같아요.

하지만 반전으로 가사는 생각보다 많이 우울한 곡입니다. 

"A handshake of carbon monoxide"라는 가사가 나오는데, 이는 일산화탄소로 인한 질식을 의미합니다.

또 후렴의 "No alarms and no surprises, please"는 더이상 불안한 일도, 놀라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미입니다.

이런 가사들 사이 코러스는 'let me out of here'(날 여기서 꺼내줘)이라는 사실을 알고 전 꽤 놀랐습니다. "사실은 살고싶어.." 처럼 들린달까요. 😢

자기 전 듣기 좋은 재즈 1위로 선정합니다.

유튜브 재즈기자님 영상에서 처음 들었는데, 너무 좋아서 바로 저장해서 곳곳에 끼워 듣고 있습니다.

이 노래는 제목 그대로입니다. 바람소리 같은 트럼펫과, 흔들리는 풀 같은 기타와 드럼. 반복적인 반주들 사이 조금씩 변주되는 부분들을 찾다보면 꼭 몽골의 끝없이 펼쳐진 들판을 보는 것 같습니다. 🐴
퇴근길에 집으로 걸어가며 이 노래를 들으면, 잠깐이라도 넓게 펼쳐진 들판을 걷는듯한 느낌이 들고, 마음이 편해질 것 같습니다.

오늘의 노래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. 

나머지 노래들은 여러분의 감상을 위해 남겨두겠습니다.

다음주는 또 새로운 분위기, 새로운 플리로 찾아오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

📼여러분의 추천곡을 기다립니다.  

지하철에서 하나같이 귀에 이어폰을 꽂고 흔들리는 사람들. 구독자님은 무슨 노래를 들으시나요?

추천받은 곡은 늦더라도 꼭 들어봅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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칭찬도 쓴소리도 좋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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